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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by CODINOTE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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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생이 참 재미지다.

7월의 난 돈이 없었다.
쇼핑몰은 아직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당장 생활할 생활비 조차 부족한 상황이었다.
멘탈은 나갈대로 나갔다.

그래도 단 하나.
(물론 그 전에 부모님, 동업자 친구한테 깨지긴 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이 사업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생각했고, 못해도 1년은 채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그래서 고민 끝에 투잡을 결정.

8월 1일부터 투잡 근무를 시작했다.

어머나 세상에?
8월에 갑자기 쇼핑몰 흑자로 전환.
회사 동료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획득.

이와 동시에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더 있을까 고민만 가득했던 내 머리 속에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의 방향성이 잡혔다.

거짓말 같이 한 달 만에 반대되는 상황으로 바뀌어 버렸다.
물론 흑자 전환을 했다고 돈이 여유롭게 생긴 건 아니다 ㅋㅋㅋ

다만 마음이 여유로워 졌달까?
이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해야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한 생각에 막막하고, 기계처럼 해야 하는 일만 하고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새롭게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확장할 생각에 설레고 재밌다.
이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까지 들정도.


현재 9월 중순으로 접었다.
쇼핑몰 역시나 흑자.
못해도 다음 주면 새로 나온 아이디어를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 저어야 하지 않겠는가?

물 들어올 때 노 ㅈㄴ 저어라


돈이 부족해서 시작한 투잡이었는데 본업 할 시간이 부족해서 관둬야 할 지경ㅋㅋㅋㅋㅋ
(물론 투잡을 시작했다고 해서 본업에 시간 투자를 못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처음 쇼핑몰을 비롯한 사업을 시작했을 땐 하루하루 어떤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고민이 가장 컸었다.
뭔가 주에 해야하는 일을 다 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근데 지금은 쉬는 시간 제외하고 알뜰살뜰 시간을 쓰고 있다.
참 인생 재미지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재미져서 참 다행이다.

이 재미를 잃어서는 안되지.
투잡을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버텨온 이유는 재미.
회사 일은 확실히 재미가 없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출퇴근 할 뿐.

대신, 퇴근 후 시작되는 본업은 재밌다.
내 스스로 시간을 쓰지만, 회사에서 보다도 더 알아서 일을 잘하는 모습ㅋㅋㅋㅋ

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하기에 달렸겠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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