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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주제가 없는 게 주제인 글

by CODINOTE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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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지.

 

블로그 포스팅이 습관화가 된 이후부터는 글을 뭐 쓸지 고민하는 날이 그리 많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마땅히 떠오르는 주제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주제가 없는 것을 주제로 글을 한 번 써보려고 한다.

되게 그럴 듯한 아이디어이지 않나?

 

사실 어떻게 보면 반복적인 일상을 좀 보내다 보니 특별한 사건이 없는 편이다.

이슈가 될 만한 또는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좀 있다면 이를 주제로 글을 작성을 해 온 편인데, 요즘은 뭐 너무 평화롭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피곤에 찌든 채로 출근을 한다.

커피 수혈과 함께 점심시간을 바라보며 오전 근무를 마친다.

 

행복한 1시간 짜리 점심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그렇게 오후 근무 시작.

다시 커피 수혈과 함께 식곤증을 이겨내며 업무를 시작한다.

퇴근을 바라보며 오후 근무를 마친다.

 

회사에 있을 때는 참 텐션이 안 오르더라.

아무래도 내가 원해서 들어갔다기 보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서 급하게 들어간 회사라서 그런가?

정이 좀 잘 붙지가 않는다.

그렇다보니, 일을 할 때도 그냥 기계처럼 딱딱하게 일만 한다.

아 그렇다고 일을 대충하거나 못하진 않는다.

성격상 내게 주어진 업무는 좀 깔끔하게 그 날 딱 마무리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ㅎㅎ

(ENTJ 특)

짱구는 못말려 만화에서 짱구 아빠가 피곤에 쩔은 표정으로 출근한 짤이다.
진짜 이런 상태로 일하는 느낌

 

근데 웃긴 건 퇴근하고 나서다.

 

결국 난 퇴근하고 집에 와도, 본업이 남아 있기에 또 일을 해야 한다.

근데 아무리 본업이 바쁜 날이어도 항상 회사 퇴근 길에는 행복하다.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인가 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기계처럼 일을 하다가 퇴근과 동시에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

그렇게 집에 와서 유튜브에 새로운 컨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라 기획을 짜고, 촬영을 하고, 대본 녹음까지 마치고, 편집까지 어느정도 마친 상황이다.

 

패션 컨텐츠를 찍으려고 하다 보니, 계속 옷을 갈아 입고, 나갈 데도 없는데 촬영을 위해 화장을 하고, 머리 세팅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더라.

그 와중에 ㅋㅋㅋㅋ 옷 스타일링 해보다가, '와 이 옷은 아무리 봐도 너무 맘에 들엉' 이러면서 촬영하고 ㅋㅋㅋㅋㅋ

 

이제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오늘 업무를 마치고 자려고 한다.

 

 

원래 예전에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나 진짜 열심히 일하고 하루에 막 4~5시간씩 자면서 미친 듯이 일할거야!, 이랬었는데...

안되더라 ㅋㅋㅋㅋ

 

사실 안되는 건 아니지만, 나는 잠을 그래도 적당히 자야 몸이 움직이는 편인 거 같더라.

4시간씩 잠을 자면서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그게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는 하더라.

나는 후자의 경우.

 

그래서 못해도 5~6시간씩은 자려고 하는 편이다.

 

이보다 잠을 못 자면, 일의 효율? 능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서 박명수가 짜증을 내며 잠을 자도 피로가 안풀린다는 대사를 치는 모습이다.
잠은 잘 자야 한다..

그렇다보니 차라리 수면부족으로 집중 못해서 한 두시간 날릴 바에 그 시간을 잠에 투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잠을 잔다.

잠을 조금이라도 충분히 자두면,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뭐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본인한테 맞는 걸로 움직이는 게 제일 베스트인 듯?

 

 

이렇게 지내다보니 평일에는 사람을 안 만난다.

아니지, 정확히는 못 만난다.

(회사 사람들 제외)

 

회사 사람들이 퇴근하고, 저녁 먹자거나 술 한 잔 하자고 꼬셔도 난 절대 안간다.

노는 것보단 내 일이 더 중요한 시기라서 ㅋㅋㅋ

 

 

이런 삶인지라 썰이 없네~

어쩌다 보니 딱히 주제가 없는 오늘의 일기가 끝이 났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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