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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월급의 2배, 4배만큼 일하라

by CODINOTE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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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동대문 밤시장을 방문했다.
그 동안에는 사입 삼촌을 통해서 대신 상품을 받아왔었기에 직접 방문할 일은 없었다.
지하철로 45분 가량 소요되는 꽤 먼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삼촌을 통하고 있었다.

오늘은 샘플 반납을 해야하는 마감일이라 어쩔 수 없이 직접 방문을 했다.
어젠 또 아파서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했고,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좀 넣을 겸 기분 좋게 나온 날이다.

아니 근데 이게 뭐람.
갑자기 오늘부터 시작된 한파….
잠깐 잠깐 이동하는데도 진짜 살이 아릴 정도의 추위였다.
하필 내가 직접 나온 날이 한파라니..

상품 수령 후 심야버스 타고 집가는 나


뭐 해야하는 일을 하러 나온 것이니 기분이 상하거나 그럴 일은 없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이 또한 사입 삼촌처럼 사람을 고용한다면 내가 이렇게 직접 추위를 맞아가며 애쓸 일은 없겠지?
그 시간에 따뜻한 공간에서 오히려 다른 일을 처리할 수 있겠지?
내가 들고 있는 이 많은 샘플이, 샘플이 아닌 판매할 상품이라면?

물론 당연한 생각이지만, 새삼 직접적으로 와닿게 되는 날이였달까?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더운 날엔 시원한 곳에서, 추운 날엔 따뜻한 곳에서 일하는 것, 모든 사람이 꿈꾸는 삶일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삶을 살고 싶다.

아직은 아니다.


오늘 새롭게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컨텐츠를 제작했다.
처음엔 신박하고 재밌다 라는 생각에 즐겁게 제작했던 컨텐츠였다.
다 만들고 나서는 약간 유치한가?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반응이 궁금했다.
일단 내 생각은 정답은 아닐테니 업로드를 해보자.

나의 새로운 컨텐츠 시작!


우려했던 것과 달리 좋은 반응을 몇몇 보게 되었다.
좀 더 다듬고 볼거리가 있는 컨텐츠로 발전시키면 좋은, 남들과는 다른 고정 컨텐츠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직접 동대문을 나온 김에 금주에 업로드 하기 위한 브이로그 촬영도 간단하게 끝냈다.
그 동안과는 좀 다른 시작이 가능할 듯 하다.

기록 용도로도 쓰기 위해 매주 짧은 브이로그도 제작 중이다



별 거 아닌 일이지만, 이러한 것들에 뿌듯하고, 즐겁고, 행복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깊은 관심을 보여 시작한 이 일을 너무 일로써 그동안은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
즐겨야겠다 오늘처럼.
즐기니까 새롭게 다가왔다.

나의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기 위해 오늘도 나름 애썼던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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