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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나의 큰 실수

by CODINOTE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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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평소와는 다른 유형의 컨텐츠를 업로드 했다.
바로 참여형 컨텐츠.

우선적으로 팔로워 및 구독자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참여형 컨텐츠를 만들었다.
내 쇼핑몰의 상품 중 문의가 많았던 팬츠 두 벌을 랜덤으로 선물하는 댓글 이벤트였다.

https://youtube.com/shorts/ffNx0vOb7to?si=29gFJ8V2dEfMSbSp

이틀 전 올렸던 이벤트성 컨텐츠


이런 참여형 컨텐츠는 처음 만들다 보니 여러 자료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조금의 실수가 이벤트를 참여한 이들에게는 큰 불만과 불편함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에 한 번에 깔끔한 이벤트 진행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동업자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서로 여러가지 의견을 주고 받았고, 어떤식으로 컨텐츠를 구성하고 스크립트를 짤 지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여기서 나의 크나큰 잘못이 있었다.

동업자가 준 조언, 그리고 토의를 통해 나온 결과를 내 컨텐츠 노트에 적어놨어야 했다.
이를 기록해두지 않았던 탓에, 다른 일을 처리하는 동안 까먹게 되었고, 결국 컨텐츠는 동업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내 독단의 컨텐츠가 나오게 되었다.

심지어 업로드까지 마친 후에도 난 이 잘못을 인지하지 못했다.
업로드 된 컨텐츠를 시청 후 동업자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을 때 비로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간 아차 싶은 생각과 함께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어떻게 보면 오랫동안 같이 합을 맞추며, 의견을 주고 받고 조율하며 지금까지 일을 해 온 친구의 말을 묵살한 것이다.
일부러든 아니든 그건 중요한 건 아니었다.

난 동업자 친구의 신뢰를 깨는 행동을 한 것 이니까.
많이 미안했다.
그리고 일 적으로도 큰 문제였다.

내가 이 친구의 의견을 잊은 채 내 맘대로 일을 진행했던 게 처음이 아니기도 하니까.
이러한 문제 재발을 방지 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했다.

어떻게 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을까?

사실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일적으로 나누는 대화를 하는 동시에 내가 나의 업무 노트에 적으면 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이를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된다.

현재 나는 워크 캘린더, 컨텐츠 노트를 만들어 놓고 하루 업무를 기록하며 떠오르는 컨텐츠를 항상 적어둔다.
그리고 처리한 업무 및 컨텐츠는 체크를 해 놓는 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의 노트을 더 만들어 보자.

매주 회의에서 나오는 의견을 적어두는 노트가 있다.
이를 매일 쓸 수 있는 노트로 활성화 한 후, 동업자 친구와 평소에 나누는 의견도 여기에 날짜 별로 적어둔다.
그리고 매일 확인하며, 처리된 건에 대해선 체크를 해 둔다.

메모하고 확인하는 습관


그 후엔 매주 회의에 동업자 친구로 하여금 처리된 것과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 확인할 수 있게끔 과정을 추가한다.

사실 단순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일을 나는 하지 않고 있었다..

잊어서는 안된다.
난 나 혼자서만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동업자 친구가 아니였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앞으로의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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