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카텔란 WE 후기 : 커플들 사이에서 혼자 구경한 썰

오늘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에 다녀왔다!

다른 전시회랑 다르게 예매를 통해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운좋게 다녀왔다

취소표 였는지는 몰라도 저번 주에 자리가 비어있길래 호다닥 예매 성공!

 

누군가와 같이 가면 좋았을텐데 1인표를 예매를 해버려서 혼자 다녀왔음...

 

'마우리치오 카텔란:WE' 전시는 용산구 리움 미술관에서 진행중

 

우리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옷으로 상하의 갖춰입고 출발 ㅎㅎ

거울을 찾지 못해서 이렇게나마..

예쁜 옷 많으니까 구경도 해보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m-note

M-NOTE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오늘 오전에는 흐려서 시원할 줄 알았는데 걸어가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덥더라

땀흘리면서 미술관 도착 ㅠ

미술관 앞에서부터 전시되어 있는 게 있더라구

그 유명한 미술관 앞 노숙자 분

전시회나 사진전 같은 곳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몇 번 가본 경험이 있는데, 거의 항상 설명해주는 오디오는 QR코드 직접 찍고 네이버 바이브로 내가 찾아서 듣곤 했었는데, 여긴 특이하게 신분증을 맡기면 기기를 따로 주더라구

(아 물론 QR코드로도 가능!)

내 위치 기반으로 해당 위치에 있는 작품 설명을 듣는 게 바로바로 가능했었어! 개신기

 

 

무튼 15시 입장이였어서 줄 서다가 바로 입장해서 1시간 정도 재밌게 관람했다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재밌게 관람하고 온 듯!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품 특징이 되게 직관적으로 의미가 잘 보인다고 하는데 실제로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알기 쉬운 작품들이 많았음

약간 쿨찐 냄새도 나고..

 

 

혼자 여유롭게 관람하는데 커플들이 진짜 많더라..

의외로 놀랐던 게 사람들이 다들 사진 찍는 구도가 비슷해서 그런지 뒤 쪽에 사람 있는 걸 알면 다들 비켜주셨음

약간 번갈아가면서 사진 찍을 수 있게 서로 배려해주는 느낌? 아무튼 이런 곳에서 그런 배려는 처음 받아봐서 신기하더라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층으로 전시가 이루어져 있고,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마주치면 약간 반가운 느낌 ㅋㅋ

시간 별로 예매를 통해 진행하는 전시회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도 않아서 여유롭게 관람하기 너무 좋더라

줄서서 사진 찍는 스팟도 있긴 했는데 난 혼자라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고 패스...

다람쥐 졸귀

작품마다 직원들 배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듯한 느낌

저 바나나 작품 이전에 서울대생이 진짜로 먹고 껍질만 붙여놨었다고 하던데... 그 때문인지 여기에도 직원이 배치되어 있더라 ㅋㅋㅋㅋ

무튼 흥미롭게 볼만한 작품들이 되게 많아서 추천하고 싶은 전시회!

동선도 자유로워서 여유롭게 관람하기도 너무 좋고, 일단 포토스팟이 많은 게 좋더라

층마다 컬러 테마가 다른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

 

예매가 지금도 어려운 편인거 같긴 한데 입장료도 따로 없으니 다녀오는 걸 진짜 추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