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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명절 기차표 예매 썰

by CODINOTE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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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본가인 대전을 내려갈 일이 있었다.

또 닥쳐서 예매를 하려면 매진일 거 같아서 화요일에 예매를 위해 코레일톡을 들어갔다.

옴메?
추석 기차표 예매가 당장 다음 날부터더라.

기차 예매 넘나 빡센 것


오우 다행이다 이 생각으로 바로 알람부터 맞췄다.

또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한참 기다리고 예매 할 생각에 벌써부터 아찔…

너무 귀찮은 일이지만 별 수 있나?
예전에 한 번 명절 기차표 예매를 놓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간 적이 있었다.

사실 서울에서 대전이면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고속버스로 빠르면 한시간 반, 평균 두 시간이면 갈 수 있기에 그냥 버스를 타고 내려갔었다.

그 당시 뭐 차 밀려도 얼마나 밀리겠어 ~ 싶은 생각으로 당차게 고속 버스 예매를 했다.

명절 연휴 당일이 되고, 버스를 탑승했다.

어라?
분명 한참 깊게 자고 인난 거 같은데 아직 평택을 못 벗어났더라…
그래서 아 얼마 못 잔건가 싶어서 시간을 확인, 옴메?
출발한 지 약 두 시간이 지나있었다 ㅋㅋㅋ

그래서 결국 약 5-6시간을 소요해서 대전 도착….
2시간 거리를 3배나 걸려서 도착이라니..

그 때 이후로는 명절 때 절대 도로는 이용하지 않겠다 선언.


그래서 수요일 아침 6시 59분에 알람을 맞추고 기상했다.
아으 졸려 죽겠더라.
7시로 바뀐 지 모르고 몇 초 늦게 예매 화면을 입장했더니, 와….대기 5만명..?
처음엔 무거운 눈꺼풀을 참고 기다려봤다.
근데 너무 느리게 사람이 빠지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폰은 대기해두고, 10분 단위로 알람을 맞추고 다시 잤다 ㅋㅋㅋㅋㅋ

아침엔 진짜 못 일어나는 편이라 너무 자고 싶었다.
그렇게 10분, 20분, 30분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이제서야 절반가량 빠졌더라.

아 솔직히 이정도면 이미 하행선은 다 매진일 거 같았는데 혹시가 있으니까 ㅎ

30분 동안 절반 걸렸으니까 이번엔 20분 자야겠다.
그렇게 이번엔 10분이 아닌 20분 알람을 맞추고 일어난 순간….
하..고 사이에 내 차례가 돼서 접속이 됐다가 시간 초과로 쫓겨났더라..

빡치는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접속..
이번엔 6만명..?
다시 30분 잠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이번엔 일어나니까 1만명 정도 남았더라.
그냥 멍 때리면서 기다렸다.
그렇게 약 1시간 반 만에 힘들게 접속 ㅠㅠ

역시나..하행선은 전부 매진.
연휴 시작 전날 밤부터 시작 날까지는 올 매진.

더 열받는 건 연휴 중간에 난 다시 올라올 생각이었어서 예매하러 들어가니까 널널 하더라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하지만 교통의 요충지, 대전의 장점!
경부선, 전라선 전부 대전을 지나친다는 것!

수요일은 경부선 예매였기에 다시 목요일 전라선에 도전!!

오 이번엔 3만명 대기 ㅎㅎㅎ
이번 기회는 날리지 않기 위해 그냥 책상에 앉아서 유튜브 보면서 기다렸다.

대망의 입장!
와씨 다 매진이야…
그나마 28일 저녁 기차는 있더라…

난 당일에만 움직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거라도 예매 ㅠ


여러분은 기차 예매 잘 하셨나요…?
그래도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 건 너무 좋다.
예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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