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오늘은 8월 한 달을 정산해볼까 한다.
그 동안은 숙제처럼 1일 1포스팅에 목 매다느라 단 한번도 정산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
이번 달부터는 월말 정산을 블로그에 남겨볼까 한다.
달마다의 내 모습, 내 사업의 현실 등을 바라볼 필요가 있기도 하고, 글로써 이를 남겨서 미래의 내가 또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사실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중간 중간의 과정을 기록해 나가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놓치는 걸 찾기도 좋고, 내가 뭘 했었는 지 돌아보기도 좋고, 현재의 진행 상황 자체를 보기에도 좋다.
이 일 자체가 한 번 미루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나중에 맘 잡고 정리나 기록하는 건 진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이런 식으로라도 하나 하나의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블로그에 정산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놓고, 막상 정산을 안했다?
그건 내 인생 자체가 거짓이 되는 꼴이다.
반 강제적으로라도 내가 정산을 할 수 있게끔 만들려고 한다.
나중에 지금보다 더 성장을 했을 때 이 글을 바라보면서 한 때 내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생각도 해보고, 비웃기도 하고, 나름 하나의 기록으로써 재밌을 거 같다.
8월의 스마트스토어
이번달은 쇼핑몰을 시작하고나서 처음으로 의미가 있는 달이다.
적자를 면했다.
애개?
제3자가 바라봤을 땐 비웃을 수도 있다.
공감 못할 수도 있다.
상관없다.
실컷 비웃으라지.
이게 쇼핑몰의 현실이다.
몇 개월만의 긍정적 결과다.
나도 그랬지만, 너무 좋아 보이는 부분만 보려고 하지는 말아라.
한 달 정산을 해보니까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찍히더라.
그동안 항상 적자만 났었고, 언제쯤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스트레스에 빠져 살았었는데, 플러스인걸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 행복해지더라.
포기 하지 않고 나름 꾸준히 해 온 보람도 있고, 의심해왔던 그동안의 삶이 확신으로 변해가는 순간이었다.
최근 추가적으로 스토어 수익을 위한 여러 방면도 알게 된 부분이 생겼다.
해당 방법은 나름 적용을 시켜본 후에 다시 정리해서 글로 작성해 보겠다.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일 뿐이라서, 확신은 전혀 없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첫 번째는 플랫폼의 확장.
두 번째는 내가 판매하는 상품의 확장.
아무튼 9월에는 이 부분들도 적용시킨다면 금방 수익이 또 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수익이 오르지 않더라도, 도전을 해봤다는 거 자체로도 나에겐 수익이고 가치 있는 일이다.
블로그 : 3개월 간의 1일 1포스팅
블로그도 나름 의미가 있는 달이었다.
드디어 수익을 붙일 수 있다는 것!
개인적인 욕심에 구글 애드센스를 목표로 가고 있어서 사실 아직은 심사 중에 있다.
(확실히 구글 애드센스는 빡세긴 한 듯…)
그래도 광고를 달 수 있을 정도의 글을 꾸준히 작성해 왔다는 게 중요한 거다.
일기조차도 귀찮아서 쓰지 않는 내가 1일 1포스팅을 지금까지 잘 해오다니…
성인이 되고 나서 무언가 목표를 갖고 이렇게 꾸준히 달려와 본 건 처음은 아니긴 한데, 너무 오랜만이다.
아마 스타일리스트 자격증 이후로는 처음!
이거에 만족하면 안되긴 한데,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하긴 한다 ㅎ
하루에 글 하나 쓰는 거?
아~~ 생각보다 쉽지 않다~~?
9월에는 애드센스도 통과해서 광고를 최종적으로 달 수 있기를.
더 높은 퀄리티의 글을 또 써내려갈 수 있기를.
유튜브 : @CODINOTE
위 두 플랫폼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나아진 건 없다 ^^;
아무래도 엄청나게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컨텐츠를 갖고 있는 건 아니라서..ㅎ
그래도 한 두명씩 구독자가 늘고 있고,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
영상 자체는 주 1회 업로드인데도 더디게라도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 않은가?
9월에는 주 업로드 회수를 늘리고, 컨텐츠 다양화도 해서 좀 더 아이덴티티가 있는 채널을 운영해보려 한다.
지금 이렇게 더딘 업로드 속도와 적은 컨텐츠로도 조회수가 간간히 잘 나온다는 점은 내가 조금만 더 다듬고, 속도를 올린다면,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투잡 : 가난한 사업가
쇼핑몰로는 이제 흑자를 봤으니 ^^..
당연히 이전까진 돈이 없었다.
더 이상은 이거 하나만 바라보기에는 내가 당장 생활하기는 어려울 거 같더라.
그래서 투잡을 시작했고, 나름 마음 씨게 먹고 도전했다.
그 전까지는 항상 뭐든 쉽게 포기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질러 놓고 포기한다면 너무 최악일 거 같았다.
(동업자 친구 볼 자신도 없어질 거고)
꽤 많은 고민을 해봤고, 나름의 계획과 시뮬레이션도 돌려봤다.
결국, 내가 움직이면 되긴 하겠더라.
투잡을 한다는 건 그만큼 내 쉬는 시간이 사라지고, 두 가지 일 모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
평일 아침엔 회사로 출근을 해서 업무를 하고, 저녁 때 퇴근을 한다.
퇴근 후엔 저녁만 간단히 먹고, 내 본업을 새벽까지 이행한다.
이론상은 가능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저 사이에 나는 헬스도 1시간을 한다.
그렇게 한 달 해 본 결과는?
솔직히 피곤한 날도 많았고, 집중이 잘 안되는 날도 있었다.
목표한 시간까지 일을 다 못한 날 당연히 있었다.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확실히 힘들어지긴 하더라.
결론
그래도 포기하고 싶다 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고, 내 선택이었으니까.
이게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여기서 더 떨어질 곳도 없다. 난 이미 밑바닥에 있다.
억지로라도 붙들었고, 매달렸다.
물론 매일같이 엄청 열심히 했다? 는 아니다.
사람인지라, 내가 좀 게으른지라 중간 중간 풀어진 적 당연히 있었다.
근데 그걸 숨기는 게 더 부끄러운 일인 거 같더라.
그래서 글로도 적어 본다.
난 이런 사람이었다 라는 걸.
어쨌든, 그렇게 끈기 있게 꾸준히 한 보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결과가 잘했다고는 말해주니까.
물론 이 정도 결과에 만족? 절대 못한다.
난 아직 갈 길이 더 멀다.
이 정도 수익으로 뭐 한 달을 어떻게 살라고 ㅋㅋㅋ
이제 걸음마 뗀 수준이다.
그저 뿌듯함? 만족감? 그런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좋은 게 클 뿐이다.
더 달려야지.
겨우 이 정도에 만족하면 더 나아갈 순 없다.
멈출 생각 없잖아?
한 달 뒤 월말 정산 때는 더 꽉 찬 내용으로 담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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