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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그쪽도 홍박사님을 아세요?

by CODINOTE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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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Meme)
: 밈은 마치 인간의 '유전자(진, gene)'와 같이 '자기복제적 특징을 갖고, 번식해 대를 이어 전해져 오는 종교나 사상, 이념 같은 정신적 사유'를 의미한다.

여기서 파생된 새로운 단어가 생겨났다.

바로 흔히 우리가 밈이라 하면 다 알고 있는,

인터넷 밈.
: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지에서 퍼져나가는 여러 문화의 유행과 파생·모방의 경향, 또는 그러한 창작물이나 작품의 요소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그쪽도 홍박사님을 아세요~?



요즘은 유행하는 또는 유행했던 밈을 잘 모르면 문찐의 시선을 받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이 밈은 도대체 언제부터 왜 생겨난걸까?

사실 우리는 꽤 오래전부터 밈과 함께 해왔다.
그 당시 유행했던 GIF같은 짤이나 행동 등등.
이것들도 어떻게 보면 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밈”이라는 단어가 최근에 생겨났을 뿐.

이 밈의 영향력은 꽤나 대단하다.

한 예시로 내 블로그에서 항상 상위 조회수를 찍던 포스팅은 오키나와 여행 후기였다.
아무래도 여행 컨텐츠, 그것도 해외 여행 컨텐츠이다 보니 조회수가 폭발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 무적 해외여행 포스팅을 이긴 새로운 포스팅이 등장했다.
바로 ‘너 T발 C야?’.
사실 감성과 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밈의 대사로 제목을 취했을 뿐이다.
단지 유행하는 저 제목 단 하나로, 조회수 1등을 거며쥐었다.

이렇게 보면 밈의 영향력은 대단한 거 같더라.

나 또한 밈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별로인 것 같다가도 여러 번 보다 보면 어느샌가 빠져있었고, 또 이걸 2차, 3차 창작물로 만들어내는 개그맨이나 유튜버들을 보면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그런데 밈이란게 이제는 꽤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니, 밈을 모르는 사람은 소외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나도 간간히 모르는 밈이 있기에 친구들이 얘기할 때 감을 못잡거나 물어보면, 이걸 모르냐며 혼나곤 했다.

사실 사람마다 개개인의 취향은 전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이 밈이 재밌을 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 있다.
또는, 이런 문화 자체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겨우 밈 하나 모른다고 이들을 문찐으로 간주하며 대화에 낄 수 조차 없게 만드는 현대의 모습은 과연 맞는걸까?


옛날과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을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할 수 있다보니 요즘의 학생들은 막말로 많이 멍청하다 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단어의 뜻을 모른다거나, 수업 자체를 이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와버린 것이다.

밈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결국 밈을 즐기고 재미만을 추구하다 보면 나중에 그들 또한 멍청해질 수 있다.
뭘 하든 재미만 찾게 되고, 점점 문화적 수준은 낮아질지도?

너무 과대하게 키워서 얘기하는거 아니냐고?

뭐 단순히 내 의견일 뿐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탄생이 현대의 학생들을 그렇게 만들 줄 몰랐던 것처럼, 이 밈이란 것도 세상을 어떻게 변화 시킬지 모르는 일 아니겠는가?

뭐든 밈 같은 매체를 통해 얻는 것들을 순수 재미로써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주의를 요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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