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인생의 회전목마

by CODINOTE 2023. 8. 22.
반응형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빙빙 돌아올 우리의 시간처럼
우 인생은 회전목마

쇼미더머니에서 소코도모가 부른 회전목마 라는 노래의 한 가사이다.

우리의 인생은 정말 회전목마와 같지 않은가?

롯데월드에 있는 회전목마의 이미지이다.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


월화수목금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번다.
토일 주말을 누군가는 열심히 쉬고, 누군가는 친구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는 데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나서 눈을 뜨면 다시 월요일이다.
일주일의 반복.
그리고 일상의 반복.
우리는 그렇게 한바퀴를 다 돌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회전목마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자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에게 묻겠다.
정말 여러분은 회전목마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가?



난 확실하게 답할 수 있다.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회전목마 따위와는 전혀 다르다.

언뜻보기엔 매일 출근을 하고, 황금같은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로 돌아온다.
그러니 월요병 같은 소리도 하는거겠지.

하지만, 여러분은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는가?

하루하루 조금씩 해야하는 업무는 다르다.
매번 약속마다 만나는 사람도 다르다.
데이트 장소도 다르다.

하루하루 생기는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은 다르다.
같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지?


사실 난 이번달에 투잡을 시작하면서 출퇴근을 따로 하게 됐다.
하루, 이틀, 사흘 그렇게 출근을 하다 보니까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너무 반복되는 삶이 아닌가?

분명 이전까지만 해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매일 다른 일상에 항상 신나고 즐거웠던 거 같은데.
순간 지금의 삶이 지루해졌다.
반복되는 일상은 내 성격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돌아보니 벌써 출근하기 시작한 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

다시 한 번 돌아보자.
지루한 삶이었나?

아니, 분명 즐겁고 행복했던 때도 많았다.


그렇다.
우리 인간은 좋은 것보단 부정적인 걸 먼저 떠올리고, 먼저 기억하기 마련이다.
분명히 우린 출퇴근 또는 등하교 같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항상 다른 즐거움을 찾았다.

난 사회초년생이라서 군대를 예로 들겠다.
매일 같이 일과를 하지 않았는가?
일과가 끝나면 개인정비 시간 때 쉬고, 주말 때 쉬고, 18개월의 시간동안 항상 같은 일과였다.

그런데 왜, 어떻게 버텼을까?

일단 같이 일하는 사람들.
항상 같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새로운 대화를 하고, 같이 일과를 하다보면 새로운 스토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개인정비시간.
주로 운동과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헬스, 매일 다른 부위를 운동하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근육이 성장해서 더 높은 무게를 들게 된다.
반복이 아니다.
핸드폰, 항상 다른 유튜브를 시청한다.
새로운 컨텐츠를 보며, 항상 새롭게 웃게된다.


하루하루가 반복된다고, 지루한 일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우린 그 안에서도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즐거움을 찾거나 마주한다.
그렇게 일상을 지내오고 있는 것이다.

취미란 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 때문 아니겠는가?

나 또한 매일 출근을 하지만, 퇴근한 뒤엔 내가 하고싶은 사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주말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한다.
이게 지루할리가.


시선을 다르게 보자.
부정적인 것만 생각하지 말자.

알고보면 우리는 정말 다르고,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