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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CEO와 영업사원

by CODINOTE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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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잡을 뛰고 있다.

하나는 내 글을 읽었다면 알 수 있듯이 사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의 느낌으로 현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점점 더 넓혀갈 생각이다.

다른 하나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여기서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본업인 사업이 공과금과 생활비를 모두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입이라서.

그래서 몸은 힘들겠지만, 내 욕심에 투잡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된 지 약 3주가 되었다.

현재 나의 회사는 아무래도 광고 회사다 보니까 영업이 주력인 회사이다.
처음엔 단지 생활비 마련의 목적으로 무념무상의 자세로 일을 했었다.

팀원들이랑 친해지고 다양한 내부 업무 얘기를 듣다 보니까 영업이라는 일에 처음으로 흥미가 가더라.

영업사원이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인식이 박혀 있다 보니까 이전까지는 당연히 생각해본 적도 바라본 적도 없는 직업이었다.

흔히 보험 설계사로 돈을 많이 벌고, 인스타에 외제차 자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해당하는 인스타그램의 한 짤
내 고정관념 속 영업



그런데 회식때 영업팀의 직원분과 대화도 나눠보고 부서 업무에 대해서 얘기를 듣다보니 없던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사업과 영업이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거 같았다.

사업은 사람들에게 나의 아이디어를 파는 일.
영업은 사람들과 회사 사이의 계약을 체결하는 일.

결국 영업도 직접 뛰는 마케팅이지 않은가?

그리고 영업이 대부분 그렇듯 내가 일한 만큼 벌 수 있다 라는 점이 매력적이더라.
사업도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수입이 달라진다.

물론 내 본업이 나의 주된 일이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하는 일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영업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당연히 남의 회사 영업보다는 내 사업의 영업을 직접 뛰는 게 훨씬 좋은 일이겠지.

 

 

이렇게 영업 쪽에 흥미를 갖게 되다 보니 내 하는 일에도 관심이 조금은 붙더라.

이전에는 퇴근만 바라보고 그냥 적당히 시간만 쓰다가 집 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기왕 일하는 거 시간 버리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 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주는 만큼 일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주는 것의 10배, 100배 만큼 일해라.'

이전에 이 말을 좋아한다 했고, 이 말처럼 살겠다고 다짐했으면서 얼마전까지는 받는 만큼도 일하기 싫어했다.

참 모순이다.

 

영업이든 뭐든 회사로부터 무언가 얻고 싶은 게 있다면, 그만큼 나도 회사에 나의 열정을 투자해야하지 않을까?

 

적어도 여기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영업이나 마케팅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내가 해야하는 일을 이해하고,

다른 직원분들을 통해서 다른 부서의 일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나중에는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방식이나 움직이는 방법 등을 이해하고,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좀 더 높은 이해도를 갖게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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