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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블로그

포스팅을 최근 빼 먹은 이유

by CODINOTE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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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포스팅을 하지 않는 날이 잦아졌다.

 

원래는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그동안 달려왔지만, 근래에 들어 나태해진 건가 하루씩 빼먹는 날이 생겼다.

하루 이틀 정도는 정말 까먹은 날도 있긴 하다.

그 날 일정이 바쁘거나, 피곤에 쩔어있다면 나도 모르게 까먹고 잠들 때도 있긴 하다.

저번 주 포스팅을 하루 빼먹은 증거 스크린샷이다.
10월 27일 다음 포스팅이 10월 29일이다
저번주도 하루 띵겨먹었다.

하지만 요 근래 포스팅을 빼먹었던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바로 쓸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최근 들어 글쓰기 능력이 다시 퇴화한 듯 한 느낌?

 

그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봤다.

결론은 단순했다.

 

책을 읽지 않고 있다.

 

이전에 투잡을 시작할 때 쯤부터 독서를 안 하기 시작했었다.

뭐 바쁘다, 시간이 없다, 등의 핑계를 대며 읽지 않은 거다.

 

그나마 그 때는 외부로 나갈 일이 많다 보니 하루 하루 생기는 썰들이 있었고, 그 썰에서 느끼는 것들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나름 블로그 포스팅을 이어갈 주제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것.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투잡을 그만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홀로 보내며, 말 없이 내 일만 하고 지낸다.

그렇다 보니 일상에서의 썰이 생길 일이 거의 없다.

 

게다가 책도 안 읽고 있다.

그러니 책을 통해서 깨닫거나 알게되는 것도 없다.

 

그렇게 며칠, 몇 주를 지내다 보니 당연히 글을 쓸 소재는 떨어지고, 나도 모르게 포스팅을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 그래도 조금씩 독서를 하며 지냈던 때에는 책을 통해서 쓸 수 있는 주제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었다.

책 자체의 후기를 적거나,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들, 새로 알게된 점들 등, 다양한 주제들이 생겨났었다.

 

하지만, 책도 읽지 않고, 외부 활동도 자주 하지 않는 현재로써는 나올 주제가 당연히 없을 수 밖에..

 

 

책을 읽겠다 이전에 다짐을 하고, 얼마 가지 않아 그 다짐은 무너져 내렸다.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웃긴 건, 책을 읽지 않고 있는 지금도 독서의 필요성을 처절하게 느끼고 있다.

 

최근 컨텐츠 및 마케팅 쪽으로 다양하게 알아보고자 여러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었다.

영상을 보며, 필요한 건 메모를 하고, 이건 이렇게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모든 영상에 항상 공통적인 부분이 존재 했다.

그건 바로 독서.

 

강의로는 책의 장점을 채울 수가 없다.

한 권을 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새삼 다시 한 번 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더라..

그리고 얼마 읽지도 않고 포기해버린 내 스스로에게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 책장의 읽어야할 책들이다.
'설득의 심리학' '데일 카네긱 자기관리론' '오케팅' '회복탄력성'
읽을 책이 한 가득..

 

다시 독서를 시작하려 한다.

대신 자율적으로 내게 맡겼을 때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엔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어보고자 한다.

마침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이니, 하루 읽은 책의 분량을 기록하고, 해당 분량 만큼의 내용이나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으려고 한다.

독서는 특별한 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평일 5일은 항상 채울 생각이며, 해당 기록은 아직 물어보진 않았지만, 동업자 친구에게 매 주 회의 때 따로 검사를 맡으려고 한다.

그렇게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해야 점점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

독서 루틴 만들기에 대한 이미지이다.
출퇴근 40분, 잠들기 전 20분, 주말 정주행...독서 루틴이 있어야 독서가 취미라고 말할 수 있죠. 나만의 독서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독서 루틴을 제대로 만들어 보자

어떻게 보면 1일 1포스팅도, 당연히 개인적인 목표 때문에 꾸준히 해 온 것도 맞지만, 실시간으로 동업자 친구가 확인할 수 있다는 제약의 역할도 있었다.

 

스스로 안된다면, 제약을 걸어서라도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만큼 가치 있고, 필요한 일이니까.

 

책 좀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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