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와서 가족 모임 이슈로 쓰지 못했다 ㅠㅠ
최근에 새로운 친구들은 우연치 않게 꽤 사귀게 되었다
일하던 옷가게에서도 퇴사하고, 이전 연애도 이별을 하게 되면서 사람 만날 일이 크게 없다 보니 많이 심심하고 외로웠음
일 자체도 주로 혼자 집에서 하다 보니까 알고 지냈던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는게 아니라면 나갈 일 자체가 없더라 ㅠㅠ
문제는 알고 지내는 친구들도 가까이 살고 있는 게 아니라서 주말에 가끔 만나는게 전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을 새로 만나고 싶은 맘이 조금 커지더라
MBTI가 E인 편이라 사람 만나는 걸 꽤나 좋아하는 편
물론 E랑 I랑 거의 반반이라 집에 있는 거도 좋아함
마침 이런 시기에 부랄 친구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몇몇 알게 되었음
나는 옛날부터 인간관계에 있어서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았어서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재는 게 되게 많은 편
그래서 지금은 사람을 만날 때 있어서 신뢰를 가장 크게 중요하고 만나는 편, 그리고 말투와 표정에 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
그렇다보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일단 경계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러다 나만의 기준으로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면 내 나름 좀 더 그사람을 신뢰하게 되는?
피곤하게 사는 나...
반대로 뭔가 나랑 안맞을 거 같다거나 못믿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처음 만남 이후로는 안보거나 이어나가더라도 완전 비즈니스 관계처럼 지내는 편
근데 요즘은 이렇게 사람을 만나서 방식이 좋은 방법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결국 신뢰를 져버렸을 때 내게 오는 그 힘듦이 싫어서 이렇게 살고 있지만, 내 나름의 기준으로 사람을 사귄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끝까지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을거란 보장이 있나?
또 오히려 나랑 안맞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일 수도 있는거니까
결국에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경험도 늘고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건데, 이런식으로 사는 건 그냥 나를 가둬두는 느낌이 많이 들었음
나 또한 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까 내 마음대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좀 바보 같은 짓인 거 같더라
사람은 많이 만나보는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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