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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이게 나라냐?

by CODINOTE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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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과거 계급사회였다.

제일 위 계급인 왕부터 귀족 양반 중인 평민 천민 순서로 계급이 나뉘어져 있었다.

광복 후 민주주의를 채택하게 되면서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계급사회는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과거와 달리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근데 정말 그럴까?

내 생각엔 우린 여전히 등급을 매기는 계급사회에서 살고 있다.

학창시절에는 성적에 따라 특별반, 평범한반, 보충반으로 나눈다.

대학을 가서도 성적에 따라 누구는 인서울, 누구는 지방대, 또는 전문대, 또는 고졸로 나뉜다.

군대를 가서도 장교, 부사관, 병사 그리고 병사 중에서도 병장, 상병, 일병, 이병으로 나뉜다.

사회에서도 직급에 따라 등급이 나눠져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차별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짬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직급이 높을수록 경력도 높고, 신입보다는 훨씬 일을 잘하는 사람일 것이다.

성적에 따라서도 맞춤 수업을 해줌으로써 잘하는 사람은 더 잘할 수 있게, 부족한 사람은 채워줄 수 있게 한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렇게만 흘러간다면 참 좋을텐데…

군대에서 계급이 높다고 아래 계급 병사들에게 부조리를 한다.

직급이 높다고 소위 꼰대 짓을 한다.

공부를 못한다고 사람을 무시한다.

사실 이정도는 귀여운 편이다.


부모가 국회의원이라고 학교에서 학교 폭력은 물론 어떤 악랄한 짓을 하든 모두가 눈감아준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기에 군대를 뺀다.
또는 대기업에 낙하산으로 취직한다.
또는 좋은 대학에 부정입학을 한다.


이게 평등한 세상인가?

온갖 부당함이 판치는 세상이 정말 차별 없는 평등한 시상인건가?

소위 금수저다 흙수저다 사람을 나누고,
나이가 많으면 꼰대, 나이가 어리면 MZ세대라며 선을 긋고 합리화를 시켜버린다.

신 주택 계급사회 ㅋㅋ



내가 보기엔 과거 조선시대보다 더한 계급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더 악랄하고 교활한 계급사회.

열심히 할 필요 없이 인맥, 즉 빽만 좋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이다.

참 ㅈ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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