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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소중한 경험들

속초 바다 여행 후기 (1)

by CODINOTE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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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딱 1년 전!

작년 9월 초.

 

대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동기 2명과 함께 셋이서 1박 2일로 속초 여행을 떠나기로 했음.

 

워낙 성격도, 노는 스타일도 잘 맞는 편이라 같이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

 

처음에는 렌트를 해서 움직일까 생각해봤는데, 막상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훨씬 더 가성비 있게 다녀올 수 있을 거 같더라.

그래서 렌트 없이 고속 버스로 다같이 이동!

 

셋이 여행을 같이 다닐 때 좋은 점이 셋 다 관광 명소에 대한 욕심이 많이 없음.

심지어 먹는 욕심도 없음. 그냥 유명한 거 한 번만이라도 먹으면 그만 ㅋㅋㅋㅋ

여행의 목적은 오직 힐링 ㅋㅋㅋㅋ

사람 많고, 굳이 개인 취향 아닌 명소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게 셋 다 잘 맞아서 여행 다닐 때 편하달까?

 

그래서 이번 여행 때도 너무 빡세게 돌아다니는 것보다 그냥 바다 보고, 요트나 입수 정도? 생각하고 움직이기로 했음.

 

아침 일찍 고속터미널에서 만난 후 간단히 끼니 떼운 후 출발!

속초 도착해서 숙소 들어가기 전에 롯데리아에서 점심 식사.

 

이 때 친구 한 명이 의도치 않은 개그를 하는 바람에 진짜 숙소 가는 내내 서로 계속 웃으면서 움직였음.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다 먹고 이제 버리려고 하는데, 얘가 감자튀김을 다 안먹고 남긴 거.

 

보통 일반쓰레기, 재활용, 남은 음식물, 남은 음료 이렇게 네 가지로 나뉘어져 있지?

친구가 남은 음료부터 버리려고 하는데 순간 헷갈린 건지 감자튀김까지 음료 통에 같이 버리려고 쟁반을 기울였음.

내가 뭐하냐고 하니까 그걸 뒤늦게 깨닫고 당황해서 이미 떨어진 감자튀김을 손으로 다시 줍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기다리다가 혼자 빵 터져서 뭐하는 건가 난 계속 구경하고 ㅋㅋㅋㅋㅋ

감자튀김 몇 개 줍더니 빡쳤는지 '에이!' 이러면서 이미 흘린 감자튀김은 그냥 손으로 다시 음료 통에 집어넣었음.

 

아 진짜 이 조합으로 여행 다니면 별 거 아닌 걸로 웃긴 일들이 항상 생겨서 심심하지 않게 여행을 다니는 편 ㅋㅋㅋㅋㅋ

 

아무튼 숙소가 속초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서 체크인 기다릴겸 사진 찍으면서 바다 구경.

비가 오려해서 날씨가 엄청 맑지는 않았다

하 이 때는 지금이랑 다르게 날씨 진짜 좋았었는데...더위를 많이 타는 내가 긴 팔 긴 바지 입고 간거면 말 다했지..

 

바다 보는 동안 뭐하고 놀 지 계획을 세워봤음.

(놀라운 건 셋 다 J)

요트를 탈지 아님 제트 스키 같은 액티비티를 할 지 고민하다가 요트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더라?

바로 전화 갈겨서 요트 예약 해버렸음.

근데 요트 타는 곳은 속초가 아니라 양양이어서 택시를 타고 가야겠더라.

다행히 멀지는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왔다갔다 하기 좋은?

 

빠르게 숙소 체크인 해서 짐 내려놓고 바로 택시 잡고 출발.

양양 도착해서 요트를 타러 가는데, 이야 타이밍이 너무 좋았음.

날씨가 딱 맑아져서 너무 좋더라.

 

1년 전이라 기억은 확실히 안 나는데, 충분히 즐길만큼 즐기고 인당 2만원 정도?

미친 날씨

진짜 사진을 어떻게 찍든 다 그림 그자체...

햇빛이 뜨겁지도 않아서 구경하면서 놀기에 너무 좋더라.

요트도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어서 바람도 많이 맞고, 시원하고 좋았음.

근데 요트가 크진 않아서 그런가 많이 흔들리더라 ㅋㅋㅋㅋㅋ

친구 한 명이 겁이 많아서 죽을라 하고, 나머지 우리 둘은 그거 구경하면서 웃겨 죽을라 하곸ㅋㅋㅋㅋ

사진 건짐 ~

중간에 선장님이 요트 머리 쪽 조심히 가서 사진 찍고 놀아도 된다 하셔서 다같이 사진 찍으러 갔었음.

근데 ㅋㅋㅋㅋ 요트가 워낙 흔들리다 보니까 앞 쪽에서는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사진 건지겠다고 셋이서 지랄을 하는뎈ㅋㅋㅋㅋ그냥 개그 그 자체..

어떻게든 사진 찍어보려고 발악

그렇게 재미와 힐링을 모두 담은 요트 체험 후에 다시 택시타고 복귀!

 

그래도 바닷가까지는 왔는데 회는 먹어야지 않겠나 싶어서 다같이 근처 횟집으로 갔음.

근데 택시타기엔 애매한 거리라 전동킥보드 타고 이동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아까 그 겁많은 친구는 킥보드 무섭다고 한참 뒤에서나 간신히 쫓아오고...손이 많이 가는 놈..

 

그렇게 횟집을 도착을 했는데!!!!

알고보니 물회집....

 

뭐 그래도 맛집인 것 같고, 사람도 되게 많길래 아쉬운대로 물회랑 이것저것 시켜서 맛있게 먹었음ㅋㅋㅋ

물회 꿀맛

그렇게 저녁 맛있게 먹고난 후 다시 바닷가로 돌아왔음.

 

이 때 친구 한 명은 연애 중이었지만, 나랑 다른 친구 둘은 솔로일 때라 헌팅의 목적을 스리슬쩍 담고 있었음.

그래서....

 

다음썰은 내일 계속 ㅎ

https://codinote.tistory.com/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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