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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소중한 경험들

속초 바다 여행 후기 (2)

by CODINOTE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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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속초 여행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

 

https://codinote.tistory.com/86

 

속초 바다 여행 후기 (1)

때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딱 1년 전! 작년 9월 초. 대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동기 2명과 함께 셋이서 1박 2일로 속초 여행을 떠나기로 했음. 워낙 성격도, 노는 스타일도 잘 맞는 편이라 같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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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를 보고 오지 않았다면 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

 

 

이 때 친구 한 명은 연애 중이었지만, 나랑 다른 친구 둘은 솔로일 때라 헌팅의 목적을 스리슬쩍 담고 있었음.

그래서....

 

헌팅을 하진 않았음 ㅋㅋ

 

셋 다 솔로였으면 모를까 한 명이 연애 중이라서 할 생각 없었음!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바다로 다시 돌아왔는데 저녁 양을 좀 부족하게 먹었더니 배고프더라..

셋이서 뭐를 더 먹을까 고민하다가 숙소 바로 앞에 조개구이 집이 있어서 거기를 가기로 했음.

 

날도 선선하니 바로 야외 테이블을 잡아서 조개구이 간단하게 먹방!

조개구이엔 소주가 딱이지만, 셋 다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한 병 정도만? 간단히 마셨다.

 

근데 매번 구워주는 데에서 먹기만 하다가 직접 구워먹으려니까 어렵더라..

사이즈 작은 조개는 몇 개 태워먹었음ㅋㅋㅋ

 

그렇게 다 먹고 속초 해변으로 나왔다.

소화할 겸 얘기하면서 해변따라 쭈욱 걸었는데, 별 거 없더라~

 

이 때 대화나누다 나온 얘기가, 셋이 항상 모이면 영양가 없는 대화로 너무 웃기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 정도면 그냥 유튜브 찍어서 올려도 되지 않겠냐 였음.

이 시기가 마침 내가 유튜브를 시작해 볼 계획을 갖고 있던 단계라서 나중에 셋이서 여행 브이로그든 아니면 스케치 코미디든 찍어보자고 했었음.

 

여행 후기를 적다보니까 갑자기 난 생각이라, 조만간 페이크 다큐나 스케치 코미디 같은 류의 컨텐츠를 기획해서 친구들한테 제안해봐야겠다.

 

무튼 소화좀 적당히 시키다가, 해변에서 돗자리 깔고 바람쐬다 들어가고 싶어서, 근처 마트에서 돗자리랑 폭죽을 샀다.

근데 폭죽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사서 ㅋㅋㅋㅋ 심심할 때마다 불을 붙였던 거 같음.

바다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치킨까지 시켜서 밤바다 구경을 했다.

셋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장난도 치고 하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

 

아니 근데 친구 한 명이 갑자기 치킨을 먹다가 손에 양념을 묻혔음.

옆에 물티슈로 닦거나 화장실 가서 닦겠지 싶었는데, 얘가 갑자기 바다 쪽으로 걸어가는거.

그래서 뭐하냐니깐 바다에다가 손 닦을거라고 성큼 성큼 걸어가더라?

 

와 이건 무조건 웃기겠다 싶어서 카메라 들고 다른 친구랑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침 파도가 하필 크게 쳐서 ㅋㅋㅋㅋㅋㅋ

친구 발이 그대로 빠진거 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 건, 이 날 신고 온 신발이 여자친구랑 커플신발이랬나? 아무튼 새 신발이었음.

근데 바다에 빠져버림..ㅋㅋㅋㅋㅋㅋ

발 빠지는 영상 ㅋㅋㅋㅋㅋㅋㅋ

 

지도 웃겼는 지 영상 내가 보내주니까 카톡 배경에다 해놓더랔ㅋㅋㅋㅋ

에휴 빙신...

 

 

무튼 이러고 자리 깨끗하게 정리해서 숙소로 들어갔음!

우린 누워서 쉴 때 발 빠진 애는 신발 빨래하곸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루 마무리.

 

다음날, 일어났더니 비가 엄청 내리더라..

여행 날 여행 안 온게 참 다행!

셋이 아침으로 국밥 때려주고 바로 고속버스 타서 다시 서울로 복귀!

 

 

알차고 재밌는 1박 2일 여행이었음ㅋㅋㅋㅋ

 

다음엔 셋이서 제주도 여행 갔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 때도 황당하고 웃긴 일이 너무 많았어서 ㅋㅋㅋㅋ

 

다음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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