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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by CODINOTE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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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이동할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비교적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핸드폰을 보면서 적당히 시간을 보낼 것이다.

중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핸드폰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
공부를 하는 사람.
핸드폰을 보는 사람.
자는 사람.
등등.

나 같은 경우는 얼마나 떨어진 곳을 이동하느냐에 상관없이 오로지 유튜브 쇼츠와 웹툰만 보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약간 마인드가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무언가에 집중을 하기 시작하면, 그 집중이 끊기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중에 오래 걸리는 건 아니다.
하고자 생각하고 시작하면 금방 집중하는 편이다.

귀찮은 것도 있고, 위의 이유도 있어서 자투리 시간은 잘 활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동대문을 매주, 주문이 있는 경우엔 매일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자투리 시간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

집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왕복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주에 1번 정도 가는 정도면 그냥 핸드폰 보면서 시간을 떼우겠는데, 그게 며칠씩 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그 이동시간이 아깝더라.

나한테 있어서는 시간이 곧 돈인데, 2시간이나 되는 자투리 시간을 갖다 버리는 건 결국 돈을 바닥에 버리는 꼴인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이 시간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책을 읽어봤다.
근데 책은 기복이 좀 심하더라.
집중이 잘 될 때는 잘되고, 안될 때는 안읽히더라.

그렇다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작업하기엔 좀 어렵겠더라 ㅋㅋㅋ
매번 앉아서 갈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까…

그래서 요즘은 이동 시간에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다.
포스팅 한 번 하는데 30분 정도면 글을 금방 써내려가는 편이니까 모바일로 글을 항상 작성한다.
지금도 동대문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포스팅을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괜찮더라.
쓸데없이 책상에 앉아서 글 뭐 쓸지 생각할 시간에 지하철에서 써버리니까 시간이 알차게 활용되는 느낌이랄까?

그럼 블로그를 쓰고 남은 시간은 뭐하냐고?

내 일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검색하거나 영상을 통해서 익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메모하고, 유튜브 대본을 미리미리 작성해둔다.

이런 정리의 경우에는 어차피 두고두고 수정 작업을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초안을 잡아두니까 훨씬 수월하더라.

지금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지 않았던 과거의 나를 바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막상 사용하고 나면 알뜰 살뜰한 귀한 시간인데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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