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옷을 입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나는 옷을 입을 때 또는, 누군가를 스타일링 해줄 때 가장 먼저 중요하게 여기고 살피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그 사람의 이미지.

신체 스펙이나 몸의 쉐잎, 선호 스타일, 헤어 스타일 등등 당연히 스타일링 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난 그보다도 먼저 이미지를 생각한다.

사람이 주는 이미지는 각각 다르다.
그리고 그 이미지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도 정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링 시 이미지를 항상 먼저 따져보고 코디를 완성시킨다.

이미지의 정반대 스타일을 입힌다?
물론 반전 매력으로써 다가올 수는 있으나 그게 지속된다면 오히려 반감을 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그 사람이 내뿜는 분위기, 이미지, 주된 성향에 맞게 옷을 입는 것도 필요하다.

차갑다, 무섭다, 무뚝뚝하다, 싸가지 없다 등, 내가 많이 들었던 나의 이미지이다.
성향 또한 친한 친구들이 아니고서야 그리 활발하지 않고 조용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내가 갖춰입고 나가야 하는 일이 있다면 항상 깔끔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코디를 하고 나가는 편이다.

깔끔 차분 스타일

(코디정보는 아래에)
https://smartstore.naver.com/m-note

M-NOTE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이 쯤 되면 이런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미지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거? 오케이, 근데 사람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또 전부 다를텐데, 겨우 이미지 하나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포기해야 하나?

ㄴㄴ아니다.

분명 이미지와 별개로 각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

생각보다 단순하다.
어울리게 코디하면 된다!

나로 계속해서 예시를 들겠다.

나는 내 이미지에 어울리면서도 요즘 트렌드인 올드머니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정반대 스타일인 스트릿 스타일도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스트릿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싶은 날엔 어떻게 코디를 하느냐?

악세서리를 많이 활용하거나 내 이미지에 맞게 살짝 변형시킨다.

악세서리를 많이 활용하는 경우.
포인트를 주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내가 내뿜는 분위기를 죽이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한다.
모자를 쓴다거나, 선글라스를 활용한다면 나의 이미지는 덜 사용하게 되면서 스트릿한 감성을 더 돋보일 수 있게 한다.

스트릿 스타일이지만 모자로 내 이미지를 가렸다.

내 이미지에 맞게 변형하는 경우.
쉽게 설명해서 완전 힙하고, 후줄근한 느낌의 스트릿룩도 있지만, 의외로 깔끔하고 시크한 스트릿룩도 존재한다.
난 후자를 택하는 경우다.

내 이미지엔 깔끔하고 시크한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리기에 스트릿 스타일을 입되, 그런 분위기를 살리는 쪽으로 코디를 한다.


자 이렇듯 옷은 어떻게 입느냐, 어떤 아이템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가 있다.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잘 입는 것도 좋지만, 자신만의 이미지, 즉 색깔을 파악하여 더 잘 어울리게끔 소화하는 것이 더 옷을 잘입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입어보는 것 못지 않게 스스로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