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광고 후기

최근 시범 삼아서 플랫폼 별로 광고를 많이 시도했었다.

 

네이버 쇼핑광고

에이블리 자체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

 

3가지 광고를 하게 되면서 효과적인 부분에 순위를 매기자면 에이블리 > 인스타그램 > 네이버 쇼핑 이다.

 

아무래도 에이블리 자체가 옷 구매를 목적으로 들어온 소비자들 이기 때문에, 노출도에 비해 클릭률이 높고, 또 그 높아진 클릭률 중 구매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생각했던 것보단 노출도가 높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릭률이 높은 편이었다.

하루 예산을 조정해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진행한다면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블리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의 경우에는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보다는, 사이트 유입량을 늘리기에 좋은 광고 인 것 같다.

인스타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기도 하고, 알고리즘 특성 상 옷에 관심이 있는 유저에게 우리의 광고가 노출될 것이다.

그로 인해 사이트로 유입이 되는 경우가 큰 것 같다.

인스타 광고

 

네이버 쇼핑 광고의 경우에는 상단 고정의 효과 정도?

노출도는 확실히 다른 두 플랫폼의 광고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다만, 노출이 되기만 할 뿐, 클릭률이나 구매 전환율은 저조하다.

네이버 자체 사이트 이용자 중 옷 구매 목적의 소비자가 적을 뿐더러,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각각의 키워드에 투자하는 비용이 높은 편이랄까?

네이버 쇼핑광고

 

어쨌든 큰 액수를 투자한 게 아니라서 당연히 효과를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 시도를 통해서 나름 느끼게 된 점들이 있다.

 

 

일단, 광고 투자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쇼핑몰 사업을 키워보려 했던 과거의 나.

그랬던 내가 정말 바보 같았다는 것.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사실 이 시장이 이미 수많은 경쟁자들이 존재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만감이 크지 않았나 싶다.

 

난 스타일리스트 자격증도 있으니까, 옷 셀렉부터가 다를거야.

또, 그 능력을 활용해서 남들과 다른 코디를 보여줄거야.

그런 코디와 옷들을 가져오는데 구매하지 않을리가 있겠어?

등등.

 

정말로 시작할 때 내 스스로 가졌던 생각들이다.

 

지금은 알게 되었다.

그 생각들이 정말 틀린 생각이었다는 걸.

 

이렇게 거대한 시장에서 이제 막 시작한 내가, 무슨 수로 다른 쟁쟁한 이들을 제치고 올라갈수 있겠는가?

 

남들과 똑같은 보세 옷을 가져오니 독창성도 없고,

남들은 광고에 돈 투자를 때려 박으니 내가 순위권 경쟁 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마진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괜찮은 컨텐츠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광고는 정말 필요하다.

경쟁이 심하든, 심하지 않든 목적은 달라지겠지만 각각의 위치에서 광고의 유무는 굉장히 큰 것 같다.

 

나 또한, 이전의 바보 같은 생각들은 집어 치우고, 이젠 광고를 전략적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솔직히 늦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당장 큰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 광고 전략을 잘 짜고, 연구해서 들어간다면 약간의 효과는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동시에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유튜브든 블로그든 인스타든 사람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잘 제작한다면, 유입이 생기지 않겠는가?

추가적으로 그 유입 고객들이 고정 고객이 된다면, 나중에는 팬슈밍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10월 정산 때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적자는 막아야 한다.

많은 수익을 내진 못하더라도 흑자로 바꾼다면 사업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도 될 것이고,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어질 것이다.

투잡도 그만뒀고, 그 동안 휴식도 충분히 취했으니,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광고 또한, 플랫폼 자체 광고 말고도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존재하니, 우리 사업과 잘 맞는 아이템을 찾아서 투자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