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마트 스토어 현황

오늘부터 쇼핑몰에 가을 상품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m-note

M-NOTE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사실 저번주부터 F/W 상품을 업로드하려 했지만, 동대문 휴가 기간으로 인해서 한 주가 미뤄졌다.

 

정말 신기하게도, 휴가 공지를 띄우고 해당 휴가 날짜가 되자마자 전날까지 들어왔던 주문 건이 딱 끊기더라.

그래서 그 전까진 주문이 잘 들어왔으니까, 휴가가 끝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자마자 주문이 바로 들어오지는 않더라 ㅋㅋㅋ

 

확실히 한 주를 쉬어가니까 네이버 로직에서 조금 밀려난 느낌?

다행히도 오늘 신상 업로드와 동시에 주문이 들어오면서 다시 유입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에 판매되는 상품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꽤나 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내 쇼핑몰에는 아래 글에서 언급했듯 내 스타일이 조금은 가미된 상품들이 많았었다.

https://codinote.tistory.com/89

도를 믿으십니까?

 

그런데 잘 팔리는 상품의 대부분, 아니 그냥 전부 다 기본에 가까운 아이템들이다.

데일리하고, 활용도도 좋으며, 그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의 아이템.

 

물론 비교적 최근부터는 내 스타일을 포기하고 데일리한 아이템 위주로 신상을 가져왔었지만, 새삼 기본 아이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달까?

 

 

최근 회의 때 친구가 유튜버 오정규나 모델 주우재의 스타일을 참고하라고 추천해주더라.

위 두 분은 남친룩의 정석? 완전 데일리하고 기본 아이템을 주로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다.

 

평소 내가 입는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잘 보지 않았던 분들이었는데, 이제는 눈이 많이 가더라.

내 쇼핑몰 때문에 눈이 가는 거기도 하지만, 촬영을 할 때 참고하고 싶어서 찾게 되더라.

 

신상을 기본으로 가져온다 하더라도, 상세 페이지 내의 착샷을 내 스타일대로 해버리면, 과연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봐줄까?

아니다.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상세 페이지를 바라볼 때, 내가 구매하려는 옷의 디테일을 확인하면서도, 모델의 착용 샷까지 바라보게 된다.

근데 그 착샷이 내 스타일과 거리가 멀다면, 나도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질 것이다.

 

이전에는,

'나는 기본 스타일보다 더 소화하기 힘든 스트릿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일을 입는 사람이니까 기본 스타일은 당연히 잘 입을거야'

라고 생각 했던 나였다.

 

근데 아니더라.

 

막상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서 기본 착장을 구상하려니까 쉽게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위의 두 분을 참고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신상 업로드 때는 처음으로 나의 스타일을 완전 버려두고 기본 스타일로 코디를 한 촬영이다.

촬영을 하고 나서 상세 페이지를 바라보니까 이전보다 훨씬 데일리한 분위기가 강해진 느낌?

마음에 들더라.

이번 신상 촬영본

 

왜 항상 사람은,

초심 잃지 말아야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봐야지.

꾸준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지.

자만하지 말아야지.

 

등등의 마음가짐을 하면서도 새로운 반성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는 걸까?

 

그래도 깨닫고, 직접 느끼고, 반성한 게 있다면, 잘 한 거라고 생각한다.

 

한참 지나고나서야 후회하고,

고집을 부리면서 자기 생각대로만 이어간다면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마주하게 된다.

 

 

어차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에 정답도 오답도 존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선택이 그 당시에 나에게 있어서 더 나은 방법이 될 수도 좋지 않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없이 스스로를 바라보고, 생각하고,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