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풋살을 즐겼다.
나만 친구들과 달리 멀리 살고 있어서 오늘도 구리까지 풋살을 하러 다녀왔다…
1시간이나 넘게 쓰고 가다니..
그래도 친구가 차로 태워다 줘서 올 때는 편하게 돌아왔다 ㅎㅎ
편집?
아무튼 차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다들 군대 선후임 사이라서 같이 군대에서 있었던 일들, 서로 살고 있는 얘기 등등, 그러다 친구 한 놈이 포토샵 자격증을 준비한다고 했다.
마침 내가 전에 땄던 자격증이라서 간단하게 공부방법이랑 후기를 얘기해주다가 웹디자인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또 다른 친구 녀석은 음악을 하고 있다.
앨범 준비를 하고 있고, 그러면서 관련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았다.
포토샵, 일러스트, 영상편집까지 꽤나 잘 다루고 있는 듯 했다.
나 또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포토샵을 사용하고 있고, 컨텐츠를 준비하면서 영상 편집도 병행하고 있다.
여전히 고정관념 속에 사는 나
편집 이야기가 나오니 궁금한 점들이 많았다.
영상에 CG 효과를 넣어줄 수 있는 애프터 이펙트의 사용법.
난 몇 년 전 영상 편집을 공부하면서 프리미어 프로를 독학으로 시작했고, 이어서 애프터 이펙트까지 시도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져서 금방 애프터 이펙트를 포기했다.
아무래도 애펙은 부수적인 도움이 되는거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편집에 무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는 내게 의외의 말을 던졌다.
애펙이 생각보다 배우기에 어렵지 않다는 것.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을 덧붙였다.
요즘은 애펙 사용 안 하는 사람들도 많다더라.
오히려 프리미어로도 충분히 애펙처럼 효과를 줄 수 있고, 작업이 가능하다 했다.
조금 놀랐다.
나로써는 포기했던 공부라서 그랬던건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던졌다.
이전엔 나도 프리미어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파이널컷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툴의 차이가 궁금했다.
또, 아무래도 익숙한 툴을 쓰고 있는게 아니다보니 모르는 기능 투성이었고, 잘 활용하고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리미어로 다시 바꿔볼까 란 생각을 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의 답변은 내 생각과 달랐다.
그 두 가지의 툴은 차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오히려 파이널컷이 사용하기 더 좋을거라는 말을 덧붙였다.
뭐 사실 그렇게 대단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건 아니었다.
다만, 내 스스로 고정관념 속에 살고 있었다 라는 생각이 크게 드는 순간이었다.
내가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았으면서, 하나하나 기능을 찾아보지도 않았으면서 포기 해버린 것이었다.
무섭기도 했다.
사람이 고정관념이라는 게 생겨버리면 이렇게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못을 박아버길 수 있는 것이구나 란 생각에.
마침 컨텐츠에 주력해서 일을 시작한 시기이다.
영상 편집을 주로 다루게 될 것이고, 공부가 필요한 참이었던 것이다.
친구에게 좋은 타이밍에 필요한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었다.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선 안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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