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운동하기

가을이라 그런지 유독 잠이 많아진 요즘...

 

뭐 계절 상관없이 원래도 잠은 많은 편이었지만, 요즘 들어 몇 시간을 자든 아침마다 일어나는게 쉽지가 않다.

 

이전에 투잡을 하고 지낼 때는 어쨌든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기상을 했었지만, 투잡을 그만 둔 지금은 내 의지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선택지와 더 잘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물론, 일어나야 한다.

 

컨텐츠를 매일마다 만들어내고 있지만, 아이디어가 언제 고갈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하고, 그 아이디어를 컨텐츠화 하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도 거쳐야 한다.

그렇게 기획을 하고, 촬영 방법과 시나리오 등을 만들어낸 후 촬영에 들어간다.

그 후 편집을 통해 1분도 채 되지 않는 영상 완성~

최근 생산해낸 컨텐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내게 유리하다.

더 많은 컨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이고, 또 알바를 하든, 편집 일을 구하든 새로운 활동을 할 시간이 늘어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도 아침에 일어나는 건 역시나 어렵더라...

그래서 이번주부터 새롭게 시작한 것이 하나 있다.

 

'아침마다 런닝을 뛰고 오는 것'

조깅

최근들어 왜인지 모르겠지만 먹는 양도, 식욕도 갑자기 늘게 되면서 살이 급 찌게 되었다.

운동도 최근에는 쉬고 있던 터라 마침 운동을 통해 원래대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 확실하게 아침에 잠이 깨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잡기 위한 환경 또한 필요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게 아침 런닝 말고는 없겠더라.

 

 

말이 아침 운동이지, 생각보다 그 과정은 간단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림천이 있다.

거기까지 걸어간 후 30분 가량 런닝, 걷기를 반복하며 땀을 빼는 것.

그 후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맨몸 운동을 해준다.

 

그리고나서 씻고 나오면, 배가 굉장히 고파진다.

그 때 딱 아침을 먹고, 일을 시작하면 된다.

 

확실히 운동을 하니 잠도 깨고, 꾸준히만 한다면 건강에도 득이 될 것이다.

식습관도 바로 잡히니, 전보다는 살이 덜 찌지 않겠는가?

 

 

 

'근데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힘들다면서 아침 운동이 되긴 해?'

 

맞는 말이다.

솔직히 운동을 가려면 결국 일어나야 하는 건데 그 마저도 쉽지 않다.

 

또, 막상 운동을 가고 나면 일어난 직후라 몸도 뻣뻣하고,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

(살쪄서 그런건 아님;)

그렇다 보니 원래 운동을 좋아하던 나조차도 조금은 귀찮게 느껴질만큼 이더라.

 

그래서 나름 하나의 방법을 썼다.

 

여자친구와 친구 몇 명에게 아침마다 운동을 할 것이라고 미리 말을 해놓은 것.

 

뱉은 말이 있는데 지키지 못한다면 쪽팔리지 않겠는가?

 

매일마다 카톡으로 운동을 했냐고 물어보는데, 창피하지 않으려면 운동을 해야지.

 

 

그렇게 아침마다 운동을 시작한지 3일차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말은 번지르르 하게 했지만,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내 블로그에까지 운동을 시작했다 라고 글을 써놨으니, 못해도 한두달은 지속해야 덜 창피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의지가 부족하다는 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나도 의지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래서 항상 여러가지 방법을 도입해서 내 스스로를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편이다.

이렇게 강제성을 부여한다든가, 약소하지만 특별한 보상을 부여하여 의지가 떨어지지 않게 돕는다.

의지박약

그러니 이런저런 핑계 대며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뭘 해도 못할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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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자 신규 컨텐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