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부분을 이번에는 직접 내 상황에 대입을 해볼까 한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을 읽던 중 '걱정' 이라는 소재를 많이 다루고 있다.
https://codinote.tistory.com/170
오늘 역시 이전에 썼던 내용과 이어서 걱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걱정?
걱정은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나아갈 수 있는 우리에게 제동이 걸리게끔 하는 역효과의 장치이다.
솔직히 걱정 없이 사는 것, 나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걱정 하나 없이 살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다만 걱정이 있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조리있게 잘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걱정이 앞서 당장 해야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후회와 불안, 그리고 걱정이 동반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짤릴까봐,
당장 먹고 살 돈이 사라질까봐,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을 고할까봐,
시험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까봐,
지금의 삶이 위험해질까봐,
등등.
우리는 수많은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충무공 이순신 님의 '두려움(걱정)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것은 배로 큰 용기가 될 것이다' 라는 말씀처럼, 회피하고 숨는 것보다 당장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헤쳐 나간다면 걱정에 가득 찬 삶을 조금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해결해 줄 마법의 공식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걱정을 해결해 줄 마법의 공식' 이다.
1.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자문하라.
2.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3.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문득, 책을 읽기만 해서는 내 자신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없을 것 같아서 해당 공식에 내 현 상황을 대입해 볼까 한다.
0. 현재의 내 상황
- 매 달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는 있을 지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 이 때문인지 과거의 열심히 살지 않았던 나를 후회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불안함과 걱정을 수없이 느낀다.
1.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 사업이 망한다.
- 그렇게 된다면, 적자를 채 메꾸지 못한 채 당장 생활비 조차 부족할 것이다.
- 내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다.
2. 자 정말 어쩔 수 없이 사업이 망한다면?
- 당장 생활비가 급할테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구해야한다.
> 이전의 경험을 살려 옷가게에서 일을 해도 되고, 학원에서 일을 해도 된다.
-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고 병행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 학자금 대출을 통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졸업'이라는 과제를 해결한다.
> 가능하다면 전공을 살려 최소한의 취직을 하는 게 좋겠지.
- 위의 두 가지가 다 불가능 하다면?
> 본가인 대전으로 싹 정리해서 내려간다.
> 아빠나 작은 아빠 밑에서 일을 배운다.
3.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 단순히 쇼핑몰만 알리고, 광고를 때려서 매출을 늘리기에는 경쟁력 부분에서 힘을 거의 쓰지 못한다.
> 우리의 브랜드를 알리고, 나 라는 사람을 알려야 한다.
> 그게 바로 컨텐츠를 통한 마케팅.
> 이 또한 블로그와 같다. 꾸준히 유지하는 게 힘든 것이지 시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전혀 아니다.
> 꾸준히만 한다면 현재 내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 투잡을 한 번 했었는데 두 번이라고 못할까?
> 정 안된다면 투잡을 통해 금전적인 부분을 해결한다.
공식을 써 본 뒤..
신기하게도 머릿 속으로만 생각했던 걱정거리들을 직접 쓰고, 이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 그리고 최악의 결과에 대한 차선책을 생각을 해보니 인생이 쫑나는 건 아니더라.
그래 정말로 만에 하나 잘못된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은 존재한다.
그럼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공식을 직접 써보니, 무언가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건 아니지만, 군데 군데 막힌 혈관이 뚫리면서 피가 다시 도는 느낌이랄까?
걱정.. 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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