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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소중한 경험들

부산 여행 후기 (광안리)

by CODINOTE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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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여자친구와 함께 1박 2일로 힐링 겸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여행 계획은 따로 없었는데, 한 달 전에 여자친구가 되게 괜찮은 호텔이 하나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금방 금방 예약이 차는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해놔야 된다고 해서 잡게 된 여행이었다.

 

그렇게 토요일 아침, 여친과 함께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바로 출발했다.

여친이 부산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짜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ㅎㅎㅎ

 

근데 이젠 정말 내가 P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여친이 숙소부터 차편까지 다 알아봐줬다 ㅋㅋㅋㅋ

 

워낙 즉흥 여행을 많이 다녔어서 그런가...

 

아무튼, 출발부터 스펙타클 하더라.

역 앞에서 커피를 사고 여유롭게 기차를 타려 했는데, 생각보다 카페 줄이 길었어서 열차 출발 3~4분 전? 에 커피를 받고, 탑승구까지 둘 다 캐리어를 싸들고 전력질주를 했었다...

다행히 늦지 않게 차량 탑승을 했고, 부산을 향했다.

 

나는 거의 6~7년 만에 부산 여행을 온 거라 되게 설레는 기분이었다.

또, 오션뷰 호텔을 예약을 했던 거라 힐링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되더라.

 

그렇게 점심 때 쯤 부산역에 도착을 했고, 바로 버스를 타고 광안리에 있는 호텔로 향했다.

부산역을 찍은 사진이다.
부산역!!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부산 버스는 굉장히 다이나믹 했다.

오른팔 근력 운동을 잔뜩 하고 온 기분...

가만히 서 있으면 무조건 넘어질 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광안리에 도착을 하자마자 속이 뻥 뚫리더라.

역시 바다는 언제 보더라도 항상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확실히 바닷가라 서울보다는 훨씬 날씨가 따뜻했고, 바닷바람 맞으면서 바다 구경을 하니까 그냥 힐링이 되는 느낌...

광안리에 도착해서 바닷가에서 광안대교를 보며 찍은 사진이다.
바다는 언제봐도 기분이 좋다. 광안리에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호텔 체크인 시간은 아직 되지 않아서, 짐만 맡겨 놓고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향했다.

여친이 국제시장 먹자골목을 가서 이것 저것 잔뜩 먹고 돌아오자고 계획을 세웠어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한 거 같다.

 

국제시장에 도착해서 떡볶이도 먹고, 비빔당면에, 충무김밥에 실컷 군것질을 했다.

근데 생각보다 먹자골목이 크진 않았던 터라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도를 보면 남포동 먹자골목 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굳이 굳이 걸어다니면서 길을 찾겠다고 나선 길치 두 명은, 결국 먹자골목에서 더 멀리 떨어진 이상한 곳까지 가서야 지도를 켰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자꾸 옷 가게, 이불 가게만 나오니까 먹자골목이 사라졌나 싶어서 지도를 키니까 반대편으로 가고 있던 것이다..

진짜 국제시장에서 먹자골목만 빼고 다 돌아다님..

 

남포동에서 열심히 걷고, 열심히 먹은 후 다시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버스 타고 1시간을 갈 생각에 엄두가 나질 않더라.

생각보다 예산을 적게 썼던 터라 쿨하게 택시를 잡고 출발했다 ㅋㅋㅋㅋ

 

택시를 타고 가니까 버스로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게 됐다.

가는 길에 그 유명한 부산항대교 올라가는 길도 접해보고!

확실히 오르는 길에 옆 풍경을 구경하니까 엄청 무섭긴 했다...직접 운전하면 우리 둘은 겁쟁이라 어려울 거 같기도..

 

부산항대교를 오를 때 찍은 영상이다.

그리고 부산도 차가 엄청 막히더라..

특히 광안리 근처부터는 핫플이라 그런지 기어가는 수준이었다.

 

다행히 숙소에 도착해서 바로 호텔방을 들어갔는데 와.....

오션뷰가 그냥 너무 예뻤음..

호텔에서 오션뷰 야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너무 예쁜 오션뷰

국제시장을 다녀오느라 야경뷰만 보게 됐지만, 야경도 너무 예쁘더라.

어차피 다음 날 아침에 또 다른 뷰를 볼 수 있으니까 ㅎㅎ

또, 광안리에서 매주 토요일 마다 드론쇼를 한다고 하더라.

우린 편하게 오션뷰 명당에서 쉽게 구경을 했었다 ㅎㅎㅎㅎ 

 

그렇게 통창 앞에 둘이 나란히 앉아서 한 시간 정도 힐링을 하다가 밖으로 나섰다.

 

바닷가로 가서 사진도 왕창 찍고, 버스킹도 구경하다가 바로 회센터로!

 

물고기들 ㅎㅎ

원래는 광어랑 방어를 살 생각이었는데, 거기 사장님이 부산에서 먹을 수 있는 밀치를 먹어보라고 권하셔서, 방어랑 밀치로 정하게 되었다.

와 근데 부산은 호객 행위가 장난 아니더라..

별 생각 없이 여친이랑 같이 갔다가 빡센 호객 행위에 둘 다 쫄아서 도망쳤었음..

그러니까 괜히 회센터 가서 회 사기도 어렵고....그냥 눈 앞에 보이는 곳으로 가서 한 번에 구매했음 ㅋㅋㅋ큐ㅠㅠ

 

그렇게 회를 포장하고, 대선까지 사서 숙소로 돌아와 오션뷰를 바라보며 먹방을 찍었다.

와 근데 밀치 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엄청 맛있더라!

다음에 또 부산에 오게 되면, 밀치회는 또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오션뷰를 바라보면서 포장해 온 회와 소주를 먹고 있는 사진이다.
회 또 먹고 싶다..

 

배불리 먹고, 마시고 부산 여행 첫 날 종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통창 커튼을 걷고 낮의 오션뷰를 보게 되었다.

야경뷰도 예뻤지만, 낮에 보는 뷰가 훨씬 예쁘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오션뷰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아침엔 살짝 흐렸지만, 너무 예쁜 뷰였다.

 

더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아쉬운 마음은 뒤로 한 채 간단히 국밥으로 아침을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서울에 도착하여 역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현생 복귀

 

역시 난 이런 뷰를 보면서 쉴 수 있는 힐링 여행이 제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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