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스타를 보다가 다이소에서 방한신발을 단돈 5천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뭐 다이소 신발이라 해봤자, 실내화 같은 디자인의 신발이겠지 싶은 마음에 영상을 봤는데, 이게 왠걸?
되게 대중적인 디자인의 방한신발을 만든 것이다.
또, 밖에서 신고 다닐 수 있게, 밑창 부분도 두껍게 제작이 되었다.
바로 해당 영상을 보고 나도 이건 컨텐츠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이소를 달려갔다.
영상에서 봤던 것처럼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방한신발이 정말 있더라.
여러 개를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신발로 2켤레 정도만 사려 했는데, 신발 하나가 내 사이즈가 없었다 ㅠㅠ
고민을 해보다가 자세히 택을 보니 +- 10mm 까지 착용이 가능하다는 걸 보고 250 사이즈를 신어봤다.
(내 발 사이즈는 260, 신발을 크게 신는 편이라 보통은 270 착용)
오 발에 딱 맞더라.
그래서 바로 270 사이즈 하나랑 250 사이즈 하나, 이렇게 두 켤레를 사오게 되었다.
디자인
디자인은 한창 유행했던 털신발 또는 패딩신발 같은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과한 디자인이 없이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을 정도의 디자인이었다.
또한, 특정 브랜드의 디자인을 카피한 느낌이 없어서 부담 없이 착용 또한 가능했다.
처음에 디자인만 봤을 때는 패딩신발 디자인처럼 생겼던 터라 재질도 패딩 재질로 되어 있는 지 만져보니, 전부 고무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디자인적으로만 패딩신발 처럼 보이는 것이지, 실제 소재는 단단한 고무로 제작되었더라.
컬러
컬러 또한 다양하게 나왔다.
블랙, 화이트 같은 기본 컬러 뿐만 아니라 그레이, 베이지, 그린, 블루 등 다양한 컬러감을 가진 채 출시되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구매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컬러를 이것저것 고민해보다가 그린 컬러(옅은 그린 느낌?)가 활용하기 좋을 듯 해서 저 친구를 데려왔다.
착용 및 전체적인 후기
일단 굽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바닥이 느껴지는 듯 한 착화감은 아니었다.
물론 약간의 키높이 효과도 볼 수 있고.
신었을 때 느낌은 털 때문인지 푹신한 느낌이 강했고, 몇 번 집에서 걸어 보니까 불편한 착화감은 아니었다.
다만, 단단한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상품이라 그런지 딱딱한 느낌이 꽤나 강했다.
착용할 때마다 그럴 거 같지는 않고, 몇 번 착용하면 고무 자체가 부드러워지면서 좀 더 나은 착화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매력적인 부분은 뒤축 부분이다.
뒤축 부분이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신발로 착용을 해도 되지만, 구겨 신어서 뮬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게 만족스러웠다.
나는 발에 땀이 좀 있는 편이라, 저런 방한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아주 난리가 날텐데, 뮬 형태로 신으면 중간 중간 내 발에 바깥 바람을 쐬어줄 수 있으니 좋지 않겠는가? ㅋㅋㅋㅋㅋㅋ
사실 가격이 5천원이라 큰 기대 없이, 그냥 컨텐츠로 활용할 생각에 구매했던 신발인데, 생각보다 마음에 쏙 들었다 ㅋㅋㅋㅋㅋ
물론, 신발을 딱 봤을 때, 오랫동안은 신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지만, 5천원에 저정도 퀄리티면...완전 가성비 아닌가?
또, 사계절 내내 신고 다니는 신발도 아니고, 겨울에만 가끔 활용할 만 한 신발이다 보니, 나는 꽤나 잘 신고 다닐 거 같다.
아쉽게도 아직은 외출할 일이 없어서 그냥 집 앞에 담배피러 나갈 때만 슬리퍼처럼 신고 나갔었는데, 엄청 따뜻하다 ㅋㅋㅋㅋ
그 잠깐 사이에 맨발로 신었더니 땀이 나려 하더라 ㅎㅎㅎ
단돈 만원에 신발을 두 켤레나 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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