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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

by CODINOTE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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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그만큼 2023년 한 해도 끝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나 또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지 이미 계획을 다 짜놨고, 끝나가는 한 해에 대한 정리를 해 볼 계획이다.

그리고 오늘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바라보며 관련된 나의 생각을 써볼까 한다.

 

 

크리스마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이다.

 

하나의 종교적인 기념일 이라고 볼 수 있다.

(난 어느 종교도 믿지 않는 무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손꼽아 기다리는 기념일 중 하나이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부터 백화점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행사까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매년 새롭게 열리고 있고, 각 포인트가 되는 플레이스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크리스마스를 즐기기도 한다.

또 가정 내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이브 날에 잠을 청하기도 한다.

서울 더현대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일명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만들어 놓은 플레이스 사진이다.
서울 더현대 백화점

나 또한 위와 같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집에는 조명만 활용하여 간이 트리를 만들어 놓았고,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 보며,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하나의 특별한 기념일 이기도 하다.

 

 

기념일에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

한편으로는 참 신기한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기념일에 그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뿐 아니라, 할로윈도 마찬가지.

할로윈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중 하나인 호박 사진이다.
할로윈

더 웃긴 건 할로윈은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날이고,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당일 딱 하루가 휴일이다.

하지만, 기념일에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할로윈이 평일이더라도 그 주 주말에, 크리스마스는 딱 하루를 쉴 뿐이지만 전날부터 하루 반을 연달아 진심으로 즐긴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전통 기념일이라기 보다는 종교적인 기념일의 색이 더 짙은 날 임에도 불구하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이브날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평소와는 다른 즐거움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새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다 보니 신기하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람들 뿐 아니라,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는 매년 여러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사람들은 분장을 하며 꾸미기도 하고, 유명 플레이스들은 기념일에 맞게 꾸며 놓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통 기념일

우리나라의 전통 기념일에는 어떠한가?

설날과 추석 말이다.

2024년을 맞이하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 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뭐 행사가 열리긴 하지만, 위 기념일보다 영향력이 강하거나 규모가 크지는 않다.

연휴가 위 기념일보다 훨씬 긺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쉬는 날로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즉, 전통 기념일에는 해당 기념일을 진심으로 즐기기 보다는 그저 길게 쉴 수 있는 날? 정도 이다.

 

 

같은 기념일 인데도 왜 이렇게 다른 온도를 띄는 걸까?

 

 

전통 기념일 vs 외국 기념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바뀌어가는 세대에 따른 차이이지 않을까 싶다.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을 즐기기 전의 세대를 보면, 명절을 진심으로 보내며 지내왔다.

 

1년 중 유일하게 모든 가족들과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

전통 놀이도 하며, 상다리가 부서질 듯 한 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같이 먹고, 조상들을 기리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대가 변해가면서 점점 가족 단위의 문화보다는 개개인의 문화가 더 강조되어 가고 있다.

쉽게 말해, 개인의 욕구를 넣어두고 단체로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추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단체의 행복보다 개인의 행복이 더 강조되는 시대가 되었기도 하며, 이에 따라 개개인이 즐길 수 있는 기념일이 더 각광을 받는 것이 아닐까?

 

크리스마스와 할로윈 같은 기념일은 개개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든, 집에서 쉬든, 어딜 놀러가든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다.

하지만, 명절은 대부분 가족들을 뵈러 가지 않는가?

개인의 욕구는 잠시 내려놓은 채 현실과 타협하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런 외국 기념일에, 특히 젊은 세대가 더 진심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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