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날씨가 미쳤다

by CODINOTE 2023. 8. 3.
반응형

요즘 날씨가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너무나도 덥다.

 

정말 에어컨을 키지 않고서는 살 수 없을 정도로 더위가 심해졌다.

살이 정말 타들어갈 정도의 햇빛과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더위와 습도.

심지어 사람이 조금이라도 많은 곳은 에어컨을 풀로 작동해도 덥다.

 

 

나는 몸에 원래 열이 많아서 땀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난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싫어한다.

뭔가 옷도 한 장만으로 표현을 해야하기 때문에 패션의 재미가 없어서 싫어하기도 한다.

매년 여름마다 나는 얼마나 더위를 버티다 땀이 흐르는 지를 파악하면서 체감을 하곤 한다.

보통은 어느정도는 버티다가 땀이 나기 시작하는 편인데, 요즘은 밖에 잠깐만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더라.

진짜 일하다가 잠깐 5분 정도 담배를 피러 나갔을 뿐인데, 다시 돌아오면 이미 머리는 젖어있다.

출근할 때 했던 머리의 세팅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

작년보다도 정말 훨씬 더워진 느낌이다.

 

 

도대체가 매년 여름마다 얼마나 더 더워지려고 이럴까?

이러다 정말 봄 가을이 사라지고 여름이 굉장히 길어지면 어떡하지?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유럽은 매일 평균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지역은 55도까지도 달성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현재 매일 평균 35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미국은 매년 폭염으로 600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냉방기기 설치를 법으로 규정할 정도..

지구 온난화가 정말로 심각해졌다는 근거이지 않을까?

 

지구 해수면 온도가 탄소 배출, 온실효과 등으로 10년 동안 0.15도 정도 상승했었는데, 올해, 그것도 단 1년만에 0.25도 상승했다고 한다.

미친 거 아닌가?

 

현재는 전 세계의 각 국가에서 지구 온난화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난,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신경 쓴 적도 없다.

 

뭐랄까,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예방해야 한다, 막아야 한다, 라고 하는 말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움직여야 한다!! 라고 얘기해도 사실 비현실적으로 받아들일텐데, 전 세계라니...안일하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비로소, 내가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느낄 정도의 폭염을 경험하니, 이제서야 지구 온난화의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당장 7월 한 달 내내 계속된 장마.

장마 끝에 시작된 미친듯 한 무더위, 폭염.

 

어떻게 해야 매년 폭염이 갱신되는 현실로부터 피할 수 있을까?

사실 우리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많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재활용.

온라인 쇼핑 줄이기(박스, 플라스틱 사용량).

대중교통 사용.

냉난방, 냉온수 사용 줄이기.

전기자동차 사용.

재택근무(이건 개꿀인데).

지속 가능한 식단.

재생에너지 사용.

등등

 

그 이상의 것들은 사실 국가 차원에서 움직여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생각보다 간단하더라.

근데 이 간단한 걸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당장 모든 대책들을 실천하는 것보단 적어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

 

나는 내가 살면서 이런 이야기를 할 줄 몰랐다.

뭔가 초딩 때나 들었던 수업인 느낌이고, 와닿는 게 전혀 없었으니까..

이제는 좀 관심을 기울일 때인 것 같다.

 

사실 늦었지만...

반응형

'My Story 내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 입기 싫어  (0) 2023.08.04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0) 2023.08.04
회복 탄력성에 대하여  (1) 2023.08.01
책 읽는 습관  (0) 2023.07.31
달팽이 집사 후기  (0) 2023.07.31